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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금융 오해&지식

청소년이 자주 묻는 금융 궁금증: "내가 직접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나요?"

많은 청소년이 “신용점수는 어른들이 대출받을 때 필요한 거 아닌가요?”라고 생각한다. 또는 “나는 아직 카드도 없고 돈도 못 버니까 신용점수는 상관없어”라고 여긴다.
하지만 이것은 큰 오해다. 신용점수는 청소년 시기부터 형성되기 시작하며, 은근히 나의 미래와 연결되어 있다. 특히 대학생이 되어 처음 통장을 만들고, 알바비를 받거나 통신요금을 납부하는 순간부터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는 금융 이력이 쌓이기 시작한다.

 

청소년이 자주 묻는 금융 궁금증

 

이 글에서는 청소년이 신용점수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해야 하는 이유와,
청소년이 직접 할 수 있는 신용관리 방법, 그리고 앞으로 어떤 행동이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신용점수란 정확히 무엇일까?

신용점수는 개인의 금융 신뢰도를 수치로 표현한 정보다. 과거에는 1등급부터 10등급으로 나뉘는 신용등급제였지만,
지금은 신용점수제(1~1000점)로 바뀌어 더 세밀하게 관리된다. 금융회사(은행, 카드사, 통신사 등)는 이 점수를 보고

  • 대출을 해줄 수 있을지
  • 신용카드를 발급해도 되는지
  • 보증금 없이 휴대폰 개통이 가능한지
    등을 판단한다.

즉, 신용점수는 돈을 빌리는 능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신뢰를 나타내는 기준이다.
청소년 시기에는 크게 와닿지 않지만, 대학생이 되어 월세 계약, 학자금 대출, 핸드폰 개통 등을 하게 되면
신용점수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가능 여부가 갈리게 된다.

 

✅ 요점: 신용점수는 단순히 ‘대출 점수’가 아니라 미래의 사회적 신뢰 지표이며, 청소년기부터 준비할 수 있다.

청소년도 신용점수가 만들어질 수 있다

“카드도 없고 대출도 안 받는데, 신용점수가 생기나요?” 이건 청소년이 가장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다. 정답은: 예, 생긴다.

청소년 본인의 명의로 된 금융 활동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신용정보는 조금씩 형성되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 본인 명의 입출금 계좌를 꾸준히 사용하거나
  • 통신요금(휴대폰 요금)을 본인 명의로 개통하고 성실히 납부하거나
  • 아르바이트 급여가 정기적으로 입금되는 계좌를 유지하거나
  • 통신비 납부 내역을 신용조회사에 제출하는 경우 등

이런 활동들이 소액이더라도 일정한 패턴과 책임을 가진 금융 활동으로 인식되며, 신용점수의 기반 데이터로 축적된다.

 

✅ 요점: 청소년도 본인 명의로 통장, 통신비, 소득 흐름이 있으면 신용점수가 생성될 수 있다.

아직 신용카드가 없어도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다

신용점수는 반드시 카드를 써야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청소년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도 충분히 긍정적인 신용이력을 쌓을 수 있다.

다음은 신용카드 없이 점수를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다:

① 휴대폰 요금 본인 명의로 개통 후, 매달 성실히 납부

→ 통신사 납부 정보는 신용정보회사(CB사)에 반영 가능
→ 나이스(NICE),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 직접 제출 신청도 가능

② 체크카드라도 꾸준히 쓰고, 잔고를 관리

→ 소액이더라도 월별 지출-입금 패턴이 일정하게 유지되면 긍정 신호로 반영

③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매달 같은 계좌에 급여 입금

→ 정기 입금 내역은 소득 안정성 판단 지표로 활용됨

④ 청년형 금융상품 가입 시 우대 요건 활용

→ 예: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청년희망적금 등은 성실한 납입 자체로 신용 영향

 

✅ 요점: 신용카드가 없어도 자기 이름으로 규칙적인 금융생활을 하면 신용점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청소년이 흔히 저지르는 ‘신용을 깎는 행동’

신용점수는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잃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청소년도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할 경우, 신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 본인 명의 계좌를 타인에게 빌려줌 (보이스피싱 전달책 의심)
  • 휴대폰 요금 연체 또는 미납
  • 간편결제 앱에 저장된 결제 정보로 과소비하거나 결제 사고 발생
  • 무심코 가입한 소액 유료 콘텐츠를 정기결제로 두고 방치

이처럼 사소한 습관도 쌓이면 나중에
“왜 내 이름으로 핸드폰 개통이 안 되죠?”,
“신용점수가 너무 낮아서 대출이 안 돼요”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 요점: 신용은 쌓는 것보다 깨지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평소 사소한 실수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청소년이 지금부터 실천할 수 있는 신용관리 습관

청소년이 직접 신용점수를 높이는 건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기초적인 습관만 잘 지켜도 긍정적인 신용 이력을 만들 수 있다.

✅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실천 팁

  1. 본인 명의 통장을 만들고, 용돈·급여를 그 계좌로 받는다
  2. 체크카드를 꾸준히 사용하고, 소비내역을 기록한다
  3. 휴대폰 요금을 연체 없이 납부한다 (명의가 부모여도 기록 체크)
  4. 간편결제 서비스는 본인 계정으로 등록하고, 이중 인증 설정
  5. 매달 한 번씩 신용정보조회 앱(예: 토스, 뱅크샐러드, 나이스지키미 등)으로 신용 상태를 점검해본다
  6. 금융사기, 대포통장에 연루되지 않도록 내 명의를 철저히 지킨다

이런 작은 습관이 나중에 취업, 주택 대출, 전세자금보증, 카드 발급 등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한다.
신용점수는 한순간에 오르는 게 아니라, 시간을 두고 천천히 ‘성실함’을 증명하는 과정이다.

 

✅ 요점: 지금부터 실천 가능한 금융 습관이 모이면, 미래의 신용점수를 만드는 강력한 자산이 된다.

마무리 요약

  1. 신용점수는 청소년 시기부터 형성되기 시작하는 사회적 신뢰 지표다.
  2. 통장 사용, 통신요금 납부, 체크카드 이용만으로도 기초 신용 이력이 쌓인다.
  3. 신용카드가 없다고 해서 아무것도 못 하는 건 아니며, 청소년이 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이 분명히 존재한다.
  4. 사소한 연체나 명의 도용, 부주의한 거래는 신용을 잃는 지름길이다.
  5. 꾸준한 계좌 관리, 소비 기록, 신용조회 습관만으로도 좋은 신용점수의 기초를 만들 수 있다.